글쓰기 프리뷰
    스타트업 투자의 기초: Seed부터 IPO까지

    스타트업 투자의 기초: Seed부터 IPO까지

    (수정: 2026년 1월 11일 오전 08:35)

    투자 단계가 왜 나뉘어 있을까?

    창업하면 "시리즈A 투자 받았다", "유니콘 됐다" 같은 뉴스를 자주 보게 된다. 근데 시리즈A가 뭐고, 그 전에는 뭐가 있는 걸까?

    간단히 말하면,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돈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만 있을 때와 매출이 나올 때 필요한 자금이 다르고, 그만큼 투자자가 감수하는 리스크도 다르다.

    보통 창업부터 IPO(상장)나 M&A(인수합병)까지 5~8년 정도 걸린다.


    전체 흐름 한눈에 보기

    각 라운드 사이에 BridgePre-A 같은 중간 라운드가 끼어들기도 한다. 정해진 공식은 없고, 회사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된다.


    죽음의 계곡 (Death Valley)

    스타트업 성장 그래프를 보면 재밌는 패턴이 있다.

    창업 초기에는 투자금으로 버티지만 아직 매출이 안 나온다. 이 3년~7년 구간을 "죽음의 계곡"이라고 부른다. 많은 스타트업이 여기서 자금이 바닥나서 망한다.

    이 구간을 버티고 수익 모델이 검증되면, 그때부터 투자자들이 몰리고 성장 곡선이 급격히 올라간다. 흔히 말하는 J-curve다.

    실제로 얼마나 살아남을까?

    한국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약 29~34% 다. 10개 중 7개는 5년 안에 문을 닫는다는 뜻이다. OECD 평균(45.4%)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종5년 생존율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55.4%
    제조업42.8%
    도·소매업29.7%
    숙박·음식점업22.8%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22.3%

    흥미로운 점은 재창업 기업의 5년 생존율이 69~83% 로 첫 창업보다 2배 이상 높다는 것. 실패 경험이 오히려 자산이 된다.


    단계별로 뭐가 다를까?

    Seed (시드) - 1~3년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드는 단계"

    • 제품/서비스 개발하고 처음 출시
    • 핵심 기술 연구
    • 타겟 시장 찾기

    이때는 증명된 게 없으니 투자받기 어렵다. 주로 가족, 친구, 지인(3F: Family, Friends, Fools),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다. 정부 지원사업도 이 단계에서 많이 활용한다.

    Series A - 약 1년

    "제품이 시장에서 먹히는지 검증하는 단계"

    • 매출 만들기 시작
    • 핵심 기술 고도화
    • 본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 수립

    Product-Market Fit(PMF)이 어느 정도 증명되면 VC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온다.

    Series B - 약 1년

    "검증된 모델을 확장하는 단계"

    • 서비스 고도화
    • 수익 모델 구체화
    • 제휴, 협업 확대

    시리즈A에서 가능성을 봤으니, 이제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한다. 마케팅, 인력 충원에 자금이 들어간다.

    Series C - 약 1년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단계"

    • 인수합병(M&A) 검토
    • 해외 진출
    • 사업 모델 다각화

    여기까지 오면 어느 정도 안정된 회사다. 대형 VC나 PE(사모펀드)가 참여하기 시작한다.

    Pre-IPO - 약 2년

    "상장 준비 단계"

    • IPO 준비
    • 기업 가치 극대화
    • 최종 엑시트 전략

    증권사, 대형 금융사들이 참여한다. 상장 직전이라 리스크가 낮아서 기관투자자들이 좋아한다.


    투자 금액은 얼마나 될까?

    아래는 한국 시장 기준 일반적인 범위다. 실제로는 산업, 회사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단계라운드투자 금액
    초기시드, 프리시드수천만원 ~ 수억원
    프리 시리즈A5억 ~ 30억
    성장시리즈 A20억 ~ 100억
    시리즈 B50억 ~ 200억
    시리즈 C수백억
    후기시리즈 D 이후 / Pre-IPO수백억 ~ 1,000억+

    참고: AI 같은 핫한 분야는 이 범위를 훨씬 넘는다. 2024년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시리즈B에서 1,650억원을 유치했다.


    누가 투자하나?

    단계별로 주요 투자자가 다르다.

    투자자참여 시점특징
    엔젤 / 액셀러레이터Seed ~ Pre-A초기 리스크 감수, 멘토링 제공
    VC (벤처캐피탈)Seed ~ Series C성장 가능성에 베팅, 이사회 참여
    PE (사모펀드)Series C ~ IPO안정적 수익 추구, 대규모 자금

    투자 형태 종류

    처음 보면 헷갈리는 용어들:

    • 3F: Family, Friends, Fools. 창업 초기에 믿고 투자해주는 주변 사람들
    • 엔젤투자자: 개인 자격으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
    • 액셀러레이터(AC):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 + 교육 + 멘토링을 함께 제공
    •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법적으로 등록된 벤처캐피탈. 중기부 관할
    • LLC형 VC: 유한책임회사 형태의 벤처캐피탈
    •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사): 금융위 관할의 VC. 창투사보다 자본금 요건이 높음
    • PEF: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후기 단계에 대규모로 들어옴

    투자조합이란?

    VC들은 보통 직접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 투자조합(펀드) 을 만들어서 여러 곳에서 돈을 모은 뒤 투자한다.

    • GP (업무집행조합원): 펀드를 운용하는 주체. VC가 이 역할
    • LP (유한책임조합원): 돈을 대는 투자자들. 연기금, 대기업, 금융사 등
    개인투자조합벤처투자조합
    전문개인투자자가 GP액셀러레이터(AC)가 GP
    액셀러레이터(AC)가 GP창업투자회사(VC)가 GP

    쉽게 말해, 개인이 모여서 만든 펀드가 개인투자조합이고, 전문 VC가 운용하는 게 벤처투자조합이다.


    정리

    1. 투자 단계 = 회사 성장 단계 - 각 단계마다 필요한 돈과 투자자가 다름

    2. 죽음의 계곡을 버텨야 한다 - 3~7년 구간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무너짐

    3. 초기일수록 리스크, 후기일수록 안정 - 그래서 초기엔 엔젤, 후기엔 PE가 들어옴

    4. 투자 금액은 참고만 - 산업,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

    Dunde's Portfolio

    © 2026 Dunde. All rights reserved.

    Built with React, TypeScript, and Vite. Deployed on GitHub Pages.